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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AG 금·신인왕까지, 문동주 날아올랐다 [KBO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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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AG 금·신인왕까지, 문동주 날아올랐다 [KBO 시상식]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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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문동주(20·한화)에 이보다 더 최고의 한 해가 있을까.

시즌 초 시속 160km가 넘는 ‘광(光)속구’를 던져 야구계를 놀라게 하더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전에서 호투해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마지막 퍼즐은 신인왕이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문동주는 2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에서 올 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문동주는 기자단 투표에서 111표의 유효 투표 중 85표(76.6%)를 받아 2위 윤영철(KIA 타이거즈)을 넉넉히 제쳤다.

문동주는 내야수 김태균(2001년)과 투수 류현진(2006년)에 이어 한화 소속으로 통산 역대 3번째 신인왕이다. 투수로는 2번째.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문동주는 2023시즌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거뒀다.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에 그쳤다. 하지만 28⅔이닝만 던져 신인왕 자격을 얻었다. KBO에서는 5시즌 이내 30이닝 이내(당해년도 제외)로만 던졌으면 신인왕 후보 자격이 된다.

문동주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지난 6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8이닝을 던져 무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지난 4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시속 161.1km의 강속구를 던져 국내 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만과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끝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호주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차세대 국제대회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문동주는 아버지가 육상 해머던지기 국가대표 선수를 거친 문준흠 장흥군청 육상팀 감독이다.

문동주는 내년 시즌도 기대된다. 팀의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는 그는 올 시즌 118⅔만 소화했다. 젊은 선수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한 구단의 조치다.

문동주는 “트로피가 무거운데 트로피의 무게를 잘 견뎌야 할 것 같다"며 "이 상은 류현진 선배님 이후로 17년만인 걸로 알고 있다. 이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한화가 더 높은 것으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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