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역대 K팝 아이돌 중 최단 기간 신인상 5관왕을 달성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4일 필리핀에 위치한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st Awards in the Philippines, 2023 AAA)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뮤지션' 2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5개월 만에 국내 시상식 신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은 "AAA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게 돼서 감사하다"며 "늘 많은 사랑과 힘 보내주는 제로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멋진 제로베이스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월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4개월 만에 '더블 밀리언 셀러' 타이틀을 쥐며 5세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데뷔 앨범부터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그룹은 제로베이스원이 최초다.

특히 지난달 발매한 미니 2집 'MELTING POINT'(멜팅 포인트)는 발매 첫 주 동안 총 213만1352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앨범은 전 세계 28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타이틀곡 'CRUSH(가시)'를 포함 수록곡 전곡 또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1600만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시상식 결과도 화려하다.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어워즈'를 시작으로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 '2023 마마 어워즈', '2023 멜론 뮤직 어워드' 등에서 신인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자랑했다. 

데뷔 5개월 만에 가요 시상식에서 수상한 트로피 수만 총 9개, 그중 신인상은 5개다. 이는 K팝 신인 아이돌 그룹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다.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제로베이스원은 내년 3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식을 가지며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아직 정식 데뷔 전임에도 일본의 반응은 뜨겁다. 발매한 앨범 모두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한 바 있으며, 서울에서 열린 첫 팬 콘서트 '2023 제로베이스원 팬콘(2023 ZEROBASEONE FAN-CON)'의 일본 현지 라이브 뷰잉은 팬들의 응모 세례에 상영관을 추가하기도 했다.

5세대의 새 장을 연 제로베이스원이 남아 있는 신인상 트로피까지 '싹쓸이'하며 2023년 최고의 신인 자리를 증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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