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2023년은 뉴진스(NewJeans)의 시대다.

뉴진스는 지난 14일 필리핀에 위치한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st Awards in the Philippines, 2023 AAA)에서 대상 2부문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차지하며 톱클래스 면모를 입증했다.

이날 뉴진스는 대상 부문인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페뷸러스', '베스트 초이스’, ‘아시아 셀러브리티’, ‘핫트렌드’ 등 6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지난 2016년 AAA 첫 개최 이후 6관왕 이상을 기록한 아티스트는 뉴진스가 처음이다. 데뷔 첫해인 지난해 '올해의 퍼포먼스'를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위엄까지 더했다.

뉴진스는 "두 번째 AAA 참석인데 대상을 2개나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역시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다. 우리가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옆에서 응원해 주고 힘이 돼 주어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돌렸다.

이어 "항상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좋은 말 많이 해 준 멤버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는 뉴진스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가 토끼의 해인데 2023년을 시작할 때 버니즈에게 '올해를 뉴진스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감사하게도 버니즈 앞에서 무대를 할 기회가 많았고, 올 한 해 늘 함께였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뉴진스의 해'였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우리의 노래를 듣고 많이 웃고 위로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올해 '2023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 2관왕을 차지하고 '2023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도 대상 2관왕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에서 각각 2개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외 시상식에서도 뉴진스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일본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 2023', '일본 레코드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진스의 글로벌 인기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뉴진스는 오는 31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ABC방송 새해맞이 특집쇼에서 공연한다.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ABC '뉴 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4)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새해맞이 특집 프로그램으로, 매년 12월 31일 저녁에 시작해 새해 첫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앞서 싸이,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무대에 선 바 있다.

뉴진스는 방송을 통해 두 번째 EP 'Get Up' 타이틀곡 'Super Shy'와 'ETA'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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