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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설 개봉작 1위... 저예산 영화 '소풍'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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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설 개봉작 1위... 저예산 영화 '소풍' 복병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2.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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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데드맨'이 설 연휴 개봉작 출발 신호와 함께 선두에 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이 관객 2만8099명을 모으며 설 연휴 동시 개봉작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소풍'(감독 김용균)은 2만1510명,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는 2만706명, '아가일'(감독 매튜 본)은 1만5459명을 동원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영화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소풍'이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소풍'은일반 상업 영화에 해당하는 경쟁작과 달리 독립·예술 영화에 속함에도 사전 시사 호평을 받으며 동시 개봉작 중 관객 수 2위를 차지했다.

'소풍'은 제작비 규모 12억원의 저예산 영화로 손익분기점은 25만명이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인 만큼 4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 힘 입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원로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의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에 앞서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돼 화제를 모았다.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은 지난달 31일 개봉한 '웡카'(감독 폴 킹)가 자리를 지켰다. '웡카'는 7일 관객 5만5706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97만220명을 기록했다. 신작 공세에도 8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23.1%)를 기록하고  있어 설 연휴 내 1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영화 ‘웡카’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웡카’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위는 일부 상영관 예매를 시작한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다. '듄: 파트2'는 개봉을 20일 남겨두고 있으나 10.4% 예매율로 '웡카'의 뒤를 이었다.

예매율 3위는 '도그데이즈'(9.4%)가 차지했으며 '데드맨'(9.3%),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8.9%), '건국전쟁'(5.8%), '시민덕희'(5.1%), '소풍'(4.9%), '아가일'(4.9%) 등이 차례로 자리했다.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흥행에도 여전한 극장 침체에 사전 예매량은 전년 대비 급락한바. 이에 설 연휴 개봉작들이 마니아층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다큐멘터리 화제작 '건국전쟁'보다 낮은 예매량을 기록한 모습이다.

극장가는 4일 대목에 맞춰 관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지만 대작 부재로 방문객 흐름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오는 9일 설 연휴 시작과 함께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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