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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차기 사령탑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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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차기 사령탑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SQ현장]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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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로=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1년도 안 돼 경질되면서 차기 사령탑에 대해서 관심이 쏠린다. 일단 대한축구협회(KFA)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선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몽규 KFA 회장은 16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꾸려가기 위한 선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다는 예측도 나왔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었다.

다만 정몽규 회장은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을 선임하겠다”며 “위원장은 누가 할지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로써 마이클 뮐러 KFA 전력강화위원장을 필두로 꾸려진 강화위는 빠른 시일 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정몽규 회장은 차기 사령탑 선임에 관해서 “국적 등 상의 된 바는 없다. 전력강화위를 구성해 조속히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임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오는 3월 21일 홈에서, 26일 원정에서 열린다. 대표팀 소집이 첫 경기 3일 전인 3월 18일께 이뤄진다고 본다면 사실상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셈. 이 기간 안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다는 건 조건과 절차를 고려하면 쉽지는 않아 보인다. 

게다가 대표팀은 아시안컵 기간 중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일부 고참 선수들과 후배 선수 간의 다툼이 벌어진 사실이 밝혀져 어수선한 상황이다.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사령탑이 필요하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선수 간의 갈등과 관련해 “향후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시스템 정비하는 등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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