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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58년 가황 자리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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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58년 가황 자리 내려놓는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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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황 나훈아(77)가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는 문구가 쓰여 은퇴를 암시했다.

그는 "여기까지 왔다.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훈아. [사진=주식회사 예아라 예소리 제공]
나훈아. [사진=주식회사 예아라 예소리 제공]

이어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적었다.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해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유일무이한 가황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히트곡만 수십개인 그는 58년 가까이 가요계 버팀목으로 자리했다. 2022년에는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고 건재함을 알렸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한편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는 오는 4월과 7월에 걸쳐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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