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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초클루 "아내가 최고의 서포터"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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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초클루 "아내가 최고의 서포터" [PBA]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0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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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아내는 저의 최고의 팬이며, 최고의 서포터다. 제 경기력과는 관계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저를 도와준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프로당구 PBA 스무 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초클루는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결승에서 팀 동료인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12-15, 7-15, 15-10, 15-11, 15-11, 15-14)로 이겼다. 우승상금 1억원을 손에 넣었다.

초클루와 아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초클루와 아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초클루는 지난해 6월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을 통해 PBA에 데뷔한 지 약 9개월, 9개 투어 만에 PBA 정상을 밟았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강등을 걱정했던 초클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랭킹 종전 68위(500만원)서 8위(1억500만원)로 수직 상승했다. 상금랭킹 상위 32위까지 주어지는 PBA 월드챔피언십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역시 프로 첫 우승에 도전했던 Q.응우옌은 결승전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우승 문턱서 고배를 마셨다.

초클루는 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세미 사이그너(휴온스)에 이은 3번째 ‘튀르키예 챔피언’이 됐다. 아울러 지난 1월 말 마무리된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MVP를 수상한 지 한 달 만에 개인투어 정상까지 밟으면서 2관왕을 완성했다.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은 이번 대회 128강전에서 박남수를 상대로 3.000을 기록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수상했다.

결승전 초반은 초클루가 먼저 승기를 잡았으나 응우옌이 이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1세트는 9이닝만에 15-12, 2세트는 6이닝 만에 15-7로 응우옌이 기선을 잡았다.

초클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3세트 초반 2이닝 만에 6-4득점으로 10-0 크게 앞선 후 응우옌의 추격을 뿌리치고 7이닝 만에 15-10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는 7-7 팽팽하던 9이닝 째 5득점에 이어 10이닝 째 남은 3점을 채워 15-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세트를 내리 따낸 초클루의 집중력이 한 층 올라섰다. 5세트 초구를 2득점으로 연결한 초클루는 응우옌에 하이런 8점을 얻어맞고도 곧바로 하이런 12점으로 응수하며 14-8로 뒤집었다. 응우옌도 이어진 공격기회를 3득점으로 연결해 11-14로 쫓았으나 초클루가 4이닝에서 남은 1득점을 채워 15-11로 경기를 앞서갔다.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초클루와 추격하는 응우옌이 6세트서 팽팽하게 붙었다. 초클루가 4이닝까지는 7-6 1점차 근소한 리드를 잡았으나, 5이닝 째 응우옌이 4득점으로 10-8 역전한 이후 8이닝까지 14-10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8이닝 공격 기회를 잡은 초클루가 침착하게 ‘끝내기 하이런’ 5점으로 15-14, 세트스코어 4-2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초클루는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최소 준결승에 진출해야지만 PBA 월드챔피언십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제 준결승에 진출했을 때 굉장히 기뻤는데, 오늘 남은 준결승과 결승전도 모두 이겨내 정말 기쁘다”며 “저의 동료들, 하나카드 팀 선수들의 존재와 응원이 큰 힘이 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9개 정규투어를 모두 마무리한 PBA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상금랭킹 상위 32명이 나서는 왕중왕전 격의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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