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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1위? 페퍼저축은행 손에 달렸다 [V리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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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1위? 페퍼저축은행 손에 달렸다 [V리그 프리뷰]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14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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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김연경(36·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은 12일 수원 현대건설 힐스트레이를 꺾고 KOVO 공식 유튜브 채널 코보티비를 통해 “야스민(페퍼저축은행) 듣고 있지?”라며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그냥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연경이 페퍼저축은행을 응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페퍼저축은행이 오늘 16일 홈에서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이날 현대건설이 패하면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역전 우승이 가능할 수 있다.

현재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위는 현대건설(승점 77·25승 10패)이다. 2위 흥국생명(승점 76·27승 8패)과는 승점 1점 차. 두 팀은 한 경기씩 남겨놓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높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박정아와 야스민. [사진=KOVO 제공]
박정아와 야스민.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은 15일 4위 GS칼텍스 서울 Kixx(승점 51·18승 17패)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이날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으면 16일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에 모든 관심이 집중된다.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에 승리를 거두면 흥국생명의 역전 우승이 가능해진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승점 1점을 확보하고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승점 없이 패배해 승점이 같아지면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우승을 위해선 무조건적인 승리밖에 길이 없다.

페퍼저축은행이 최근 상승세라는 점은 현대건설도 긴장하게 할만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7(5승 13패)로 3시즌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다. 지난 8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그러면서 흥국생명의 자력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을 지웠다.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스포츠Q(큐) DB]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스포츠Q(큐) DB]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팀 창단 처음으로 연승을 달렸다. 이날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등이 휴식하며 정관장이 제 전력은 아니었지만 연승을 달렸다는 점은 페퍼저축은행에 고무적이다.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최근 2경기에서 30득점을 넘기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주장 박정아는 13일 정관장을 마친 후 방송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를 하게 됐다”며 “저희는 저희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적에서는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5승으로 압도한다.

남자부도 여자부와 비슷한 상황이다. 1위는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승점 69·23승 12패)이 달리고 있지만 2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승점 68·22승 13패)와는 승점 1점 차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었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이날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남자부 최하위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승점 21·5승 29패)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겨야만 정규리그 4연패(連霸)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점 3점 차로 이기고 16일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우리카드전을 지켜봐야 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KB손해보험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이 2승 이상을 거둔 유일한 상대가 대한항공이라 승부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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