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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유니폼’ 박찬호 시구, 김하성이 받았다 [MLB 서울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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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유니폼’ 박찬호 시구, 김하성이 받았다 [MLB 서울시리즈]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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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5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문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정규리그 개막전에 앞서 시구했다.

박찬호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앞서 시구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으나 마운드로 걸어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색깔을 반반으로 섞은 유니폼으로 상의를 갈아입었다. 박찬호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두 팀에서 모두 뛰었다.

포수 자리에는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앉았다. 박찬호는 힘차게 공을 던졌고 김하성이 받았다. MLB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124승)을 거둔 박찬호와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김하성이라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박찬호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찬호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특히 이날 박찬호가 낀 글러브는 30년 전 실제로 꼈던 글러브다. 박찬호는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구종을 노출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래서 글러브 제조사에서 오른손 검지를 가리기 위한 보호대를 새로 만들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보기에는 흉해도, 30년이 지난 오늘 이걸 다시 쓰게 될지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박찬호는 시구를 마친 뒤 김하성,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포옹했다. 박찬호 고문과 로버스 감독은 다저스 선수 시절 룸메이트를 했다고 한다. 나이는 로버츠 감독이 한 살 더 많다.

이날 개막전에 앞서 양 팀 선수단과 관중은 지난해 11월 타계한 피터 세이들러 샌디에이고 구단주를 추모했다. 가수 박정현이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무반주로 불렀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박찬호가 김하성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개막전에는 다저스에서는 타일러 글라스노우, 샌디에이고에서는 다르빗슈 유가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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