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하이브 레이블즈 보이그룹이 봄날을 노리며 릴레이 컴백을 준비한다. 하이브 일등공신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솔로부터 세계적인 팬덤을 거느린 후배 그룹들까지, 이들의 출격에 가요계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5일 디지털 싱글 'FRI(END)S'를 발표한 뷔다.

뷔는 지난해 9월 첫 솔로 앨범 'Layover'(레이오버) 발매 후 6개월 만에 신곡 'FRI(END)S'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FRI(END)S'는 발매 직후 87개 국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16일 오전 7시 기준) 1위를 차지했고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차트(3월 15일 자) 7위로 직행하면서 이전 솔로 기록을 경신했다.

뷔가 성공적인 출발선을 끊은 가운데 제이홉이 오는 29일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홉 온 더 스트릿 VOL.1)으로 배턴을 이어받는다.

타이틀곡 'NEURON (with 개코, 윤미래)'(뉴런)을 포함해 'on the street (solo version)'(온 더 스트릿), 'i wonder... (with Jung Kook of BTS)'(아이 원더...), 'lock / unlock (with benny blanco, Nile Rodgers)'(락 / 언락), 'i don’t know (with 허윤진 of LE SSERAFIM)'(아이 돈 노우), 'what if... (dance mix with JINBO the SuperFreak)'(왓 이프) 등 총 6곡이 수록됐으며 제이홉은 전곡의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제이홉은 앨범 발매와 함께 다큐멘터리 시리즈 'HOPE ON THE STREET'를 선보일 예정이다. 앨범 발매 전날인 28일 첫 화가 공개되며 올해로 데뷔 12년 차를 맞은 제이홉이 자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춤'을 매개로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다큐멘터리의 회차별 에피소드와 스페셜 앨범의 수록곡이 내용, 메시지, 음악적으로 세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밝혀 기대를 높인다.

이어 BTS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4월 컴백의 스타트를 끊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내달 1일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팀 고유의 구원 서사를 담은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미니소드 3: 투모로우)로 돌아온다.

이들은 신보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 콘텐츠를 쏟아내며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감각적 영상미를 자랑한 트레일러 영상과 동화적인 감성부터 반항적인 록스타의 분위기까지 멤버들의 무한 콘셉트 소화력, 압도적 비주얼을 담은 콘셉트 포토와 클립이 화제다. 또한 이번 앨범은 전작의 서사를 총망라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내달 15일에는 KOZ 엔터테인먼트의 보이넥스트도어가 미니 2집 'HOW?'(하우?)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데뷔 싱글 'WHO!'(후!)와 첫 이별의 상처를 담은 미니 1집 'WHY..'(와이..)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신보로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을 매듭 짓는다.

탄탄한 실력과 넘치는 끼로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믿보넥)'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은 데뷔 112일 만에 미니 1집 'WH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그래미닷컴이 발표한 '2024년 주목해야 할 K-팝 신인'에 선정된 것은 물론 내달 1일 개최되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4)'의 'K팝 최고의 신인(Best New Artist(K-Pop))' 부문 후보로 지명돼 대세 신인 입지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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