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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월드’ 부활, 첫방 상대는 ‘원더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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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월드’ 부활, 첫방 상대는 ‘원더풀 월드’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3.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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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7인의 탈출'이 부활 버전으로 돌아온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이 29일 첫 방송을 앞뒀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7인의 탈출'의 후속작으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시즌1의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윤태영이 새로운 복수전을 펼칠 전망이며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이 새롭게 합류한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시즌1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9%의 흥행작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순옥 월드'의 명성은 오래가지 못했다. 첫방 시청률 6%로 출발한 작품 꾸준한 방송 수위 논란를 낳았고 최고 시청률 7.7%로 막 내렸다. MBC 드라마 '연인'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동시간대 채널을 뺏긴 영향도 컸다.

연출자 교체, 새로운 배우 합류 등으로 변화를 준 시즌2는 시청자 지적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극적인 장면은 줄이고 각 캐릭터의 매력과 서사에 집중했다.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촬영은 모두 마친 상태. 이제는 시청자 평가만 남았다.

지난 시즌이 '연인'과의 대결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와 맞붙는다. 토요일 회차는 tvN '눈물의 여왕'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원더풀 월드'는 지난 1일 첫 방송 후 최고 시청률 9.9%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눈물의 여왕' 인기와 맞물린 후 토요일은 시청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극 시청률과 드라마 화제성 1위 자리를 차지한 '눈물의 여왕'은 9일 방송을 시작해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한 13%를 기록하고 최고 시청률 14.1%를 달성했다.

[사진=MBC, tvN 제공]
[사진=MBC, tvN 제공]

이런 가운데 '순옥 월드'의 부활을 꿈꾸는 '7인의 부활'은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와 금라희(황정음 분), 그리고 민도혁(이준 분)의 격변을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노트북 모니터 화면을 보는 금라희의 싸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앞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가방에 묵혀뒀던 매튜 리의 하드디스크를 발견한 금라희의 모습이 담긴 바 있다.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들여다보고 있는 금라희. 무슨 일인지 굳은 얼굴 속 흔들리는 눈빛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스틸컷. [사진=SBS 제공]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스틸컷. [사진=SBS 제공]

'K'의 별장에서 포착된 매튜 리와 민도혁의 모습도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날이 선 칼을 바라보는 매튜 리의 의미심장한 눈빛, 같은 공간 속 무언가를 찾는 민도혁과 강기탁(윤태영 분)의 당혹스러운 얼굴이 교차되며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그곳에서 두 사람이 마주한 것은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첫 회부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며 저절로 빠져들게 될 것. 악인들의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7인의 부활'은 2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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