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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원동력? 강성형·양효진 한 목소리 “팀워크” [V리그 챔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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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원동력? 강성형·양효진 한 목소리 “팀워크” [V리그 챔프전]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4.0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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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감독도 선수도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건 “팀워크”라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그만큼 팀 분위기가 좋았다는 것.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프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이겼다.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통합우승이다.

강성형 감독은 우승 후 “3년 째 하다 보니 소통이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제게도 딸이 있어서 (어려운) 부분에 대해 딸이 알려준 부분도 있다. 이런 상황이 있는데 어떤 것 같은지 도움을 받았다”고 웃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강성형 감독이 1일 오후 인천광역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승리로 통합 우승을 한 뒤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그는 “선수들이 예전에는 ‘아재 개그’를 하면 웃어줬는데 (요즘엔) 냉정하더라”라고 했다. 아재 개그에 웃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선수들과 감독의 사이가 유연하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2021년 4월 현대건설 감독에 부임한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과의 단합을 강조했고 훈련 때 아재 개그를 하면서 선수들과 친해지려고 했다. 강성형 감독이 선수 시절과 지도자 시절까지 모두 포함해 우승을 맛본 건 이번에 4번째.

프로리그에서 사령탑으로는 처음이다. 그는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 대통령배 전국남여배구대회와 슈퍼리그에서 한 차례씩 우승한 경험이 있다. V리그 전환 이후에는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챔프전에서 코치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성형 감독은 “감독을 맡아서 우승을 했는데 정말 어렵긴 어렵더라”며 “선수들 잘 만나서 좋은 영광 얻었다고 생각한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현대건설 우승 후 모마(왼쪽)와 양효진. [사진=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현대건설 우승 후 모마(왼쪽)와 양효진. [사진=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007~2008시즌 프로 데뷔 후 2번째로 통합우승을 경험한 양효진은 “우승할 수 있는 타이밍은 너무 많았다”며 “이번에는 시즌을 시작할 때 마음을 많이 비웠다. 모든 팀이 (우리를) 우승팀으로 거론하지 않아서 선수들도 마음을 버리고 했는데 팀워크를 해오던 게 있어서 모마나 위파위도 한 팀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욕심을 내지 않았다. 지금 선수들과 배구를 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했다.

챔프전 MVP 모마는 “모두가 잘해줬다. 효진 언니가 말해준 것처럼 아무도 (우리를 우승팀으로) 선택 안 해줬는데 같이 싸워서 얻어낸 결과”라고 했다.

양효진도 강성형 감독과의 소통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그는 “사실 저희도 시행착오가 많았다. (감독님이) 남자팀에 계시다 오셔서 (우리와) 소통을 어려워하셨다. 여자부에서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을 거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와) 말하는 것도 어려워하셔서 저희도 먼저 다가가려고 했다. 그때 내치시지 않고 들어주셔서 점점 강팀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양효진은 “사실 챔프전 1차전 때 제가 컨디션이 좀 안 좋았는데 계속 제게 좋다고 해주셨다. 인내심도 있으시고 저희를 더 편안하게 해 주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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