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블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빌리프랩이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빌리프랩은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금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일방적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민희진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표절 의혹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 자료들을 사법 기관에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지적 자산에 대한 표절 여부는 개인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해석이 아닌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하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아일릿 멤버 개인을 향한 악플, 조롱, 인신공격 등도 중지할 것을 호소했다. 빌리프랩은 "본 사안은 그 본질이 아일릿과는 무관함에도, 아일릿 멤버들은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음해성 공격은 부디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어도어 경영권 찬탈 의혹을 받는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25일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한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했다"며 "이를 항의하자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제기하며 저를 찍어누르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아일릿을 향한 비난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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