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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김정훈-김민수, 선발 데뷔전 우울한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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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김정훈-김민수, 선발 데뷔전 우울한 강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4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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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4회 위기에 급격히 흔들려···이닝 마무리 못한 채 마운드 내려가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넥센과 케이티의 선발투수로 나온 김정훈(24)과 김민수(23)가 큰 꿈을 안고 선발 데뷔전을 치렀지만 위기 관리 능력 부족을 드러내며 서로 고개를 떨궜다.

김정훈과 김민수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케이티 경기에 나란히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조기 강판됐다.

넥센 김정훈은 케이티를 상대로 2⅓이닝 만을 소화했다. 안타 1개와 볼넷 3개만을 내주고 1실점하며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8명의 타자를 맞아 59개의 공을 던졌다. 한 타자에 평균 7개 이상 투구한 것이었다. 그만큼 효율적이지 못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김정훈이 14일 케이티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김정훈은 2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김정훈에 대해 "커브,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속구를 모두 던진다. 활약 여부는 제구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김정훈은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 2회까지 좋은 제구를 보여줬다. 1회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케이티 공격의 중심 앤디 마르테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댄 블랙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2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3회말 위기를 맞았다. 윤요섭을 볼넷을 내보내자 급격히 흔들려 2개의 볼넷을 연이어 내줬다. 하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염경엽 감독은 김정훈이 마르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 판단,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이어 올라온 투수가 1점을 내주면서 김정훈은 1실점을 기록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김민수가 14일 넥센과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하지만 3⅔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케이티 김민수는 김정훈보다 내용이 더 좋지 않았다.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을 기록, 4실점하고 강판됐다.

1회초부터 2개의 볼넷을 내주고 박헌도의 땅볼과 박병호의 안타에 2점을 내줬다. 2회초에는 위력적인 공으로 무실점했고 3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4회초를 넘기지 못했다.

4회초 3안타를 내줘 3실점한 가운데 2사 1, 3루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 투수가 1점을 더 내줘 김민수의 실점은 4점까지 불어났다. 김민수는 이날 케이티가 10-14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김정훈과 김민수는 불안한 제구와 주자를 내보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 숙제를 안고 다음 선발 등판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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