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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7회' 소사, 널뛰기 피칭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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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7회' 소사, 널뛰기 피칭 언제까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23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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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완벽투, 7회 6피안타 7실점 난타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0)가 한 경기 두 얼굴을 보여줬다. 6이닝까지는 완벽하더니 돌이키고 싶지 않은 악몽의 7회를 보냈다.

소사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9피안타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4-0으로 리드하던 LG는 7회말 단숨에 4-7로 역전당했다.

올 시즌 소사는 LG 투수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17일 KIA전까지 6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99⅔이닝을 던져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헨리 소사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원정경기에서 7회 연속 안타로 급격히 무너지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최근 행보는 '널뛰기'였다. 지난달 19일 넥센전에서는 4이닝 8실점, 31일 삼성전에서는 4이닝 6실점, 지난 11일 두산전에서는 6.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지난달 26일 케이티전에서는 7이닝 1실점, 지난 5일 SK전에서는 8이닝 2실점, 17일 KIA전에서는 9이닝 완봉을 거뒀다.

소사는 1회말부터 강속구를 뿌리며 케이티 타자들을 압도했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는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중심 타자 앤디 마르테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6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소사는 4-0으로 앞선 7회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댄 블랙에게 솔로 홈런을 맞더니 3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이어 대타로 나온 장성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이대형에게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날 NC에서 트레이드된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오정복에게 통한의 스리런포를 얻어맞았다. 소사는 더 이상 마운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들쭉날쭉 피칭은 이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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