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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 '아련한 이름' 정영일 1이닝 퍼펙트, SK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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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 '아련한 이름' 정영일 1이닝 퍼펙트, SK를 웃게 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7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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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 152km 나온다, 빨리 팀에 합류하고파"

[수원=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야구 열성팬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우완 파이어볼러’ 정영일(상무)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눈에 띄는 피칭으로 SK를 미소짓게 했다.

정영일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의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중견수 뜬공, 투수 직선타, 삼진으로 타자 3명을 가볍게 처리했다.

광주 진흥고 출신의 정영일은 2006년 4월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 경기고전에서 13⅔이닝을 던져 23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초고교급 투수. 2007년 연고 구단인 KIA 타이거즈에 1차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금 135만 달러(15억 원)에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정영일(오른쪽 첫 번째)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벤치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고교시절 혹사로 인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별다른 성과 없이 고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고양 원더스와 일본 독립리그를 전전하다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 전체 53순위로 SK에 지명 받은 후 곧바로 군입대를 택했다. 오는 9월 22일이 전역일이다.

정영일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몸관리를 잘 하고 있다. 시설도 좋고 박치왕 감독님도 잘 해주셔서 군대서 야구를 많이 배우고 있다”며 “최고 구속이 152km까지 나왔다. 빨리 SK에 합류하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입대 동기들과 비교했을 때 나는 몸 만드는 과정이 달랐다. 운동을 하다가 입대한 친구들과 쉬었던 나는 차이가 있더라”며 "미국에서는 선발로 뛰었고 한국에 돌아온 후로는 불펜으로 뛰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SK는 싱싱한 강속구를 뿌려대던 우완 불펜 자원 서진용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야구 인생을 통틀어 가장 의욕이 넘치는 시기를 맞은 정영일이 합류하게 되면 정우람, 윤길현과 함께 두꺼운 불펜진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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