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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첫 쇼타임' 유희관-구자욱-테임즈, 첫 술에 배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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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첫 쇼타임' 유희관-구자욱-테임즈, 첫 술에 배부를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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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 16인의 샛별, 패기로 팬심 저격한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은 이벤트 경기다.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 경기할 확률이 적다. 하지만 곳곳에 승부욕을 불태우는 요소가 있어 어떤 선수들이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이번 무대는 별천지와 다를 것 없다. 그저 모든 게 신기하면서도 마음이 들뜰 터. 때문에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잘 하려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18일 오후 7시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엔 총 16명의 선수들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12 중 5명, 감독 추천 11명이 올스타전 처녀 출전자들이다.

▲ 유희관은 17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중계를 맡으며 자신의 입담을 전국민들에게 알렸다. 18일 본경기에선 또 어떤 퍼포먼스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스포츠Q DB]

2015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샛별들을 팀별로 살펴보면 넥센이 윤석민과 박동원, 조상우, 김민성, 김하성 등 5명으로 가장 많고 NC(에릭 테임즈, 에릭 해커)와 삼성(야마이코 나바로, 구자욱), 케이티(장시환, 정대현)가 그 뒤를 잇는다. 두산(유희관), SK(박종훈), 롯데(이성민), LG(헨리 소사), KIA(이홍구)는 각각 한 명의 선수들을 배출했고 한화는 이번에 나오는 선수들이 모두 한 번 이상 올스타 무대에 섰다.

선발 맞대결부터 빅뱅이다. 나눔 올스타 양현종을 상대하기 위해 올라오는 투수는 이번이 첫 출전인 유희관이다. 전날 KBO 퓨처스 올스타전 때도 케이티 위즈 파크를 찾았던 유희관은 전문 해설위원 뺨치는 말솜씨로 경기를 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올스타전 무대에 처음 오르는데, 이번 올스타전 땐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다섯 차례, 올해 한 차례 양현종과 맞붙은 유희관은 비록 2이닝 정도밖에 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첫 출전이기에 전력으로 투구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수상자들로 미뤄보아 지난 20년 동안 허락하지 않았던 투수에게 미스터 올스타(MVP)가 돌아갈 가능성은 적지만 유희관이 빼어난 투구를 펼친다면 또 모를 일이다. 유희관이 첫 올스타 출전에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사다.

구자욱과 김하성. 올스타에 나서는 양 팀을 대표하는 슈퍼루키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이들은 이번에도 팀이 갈려 눈길을 끈다. 누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지, 아니면 어떤 퍼포먼스로 스타성을 뽐낼지 관심이다. 정규리그에서도 김하성은 빠른 발과 화려한 배트 던지기로, 구자욱은 수려한 외모로 야구팬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이들의 활약에 더욱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테임즈(오른쪽)가 17일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이온음료를 받아 마시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홈그라운드를 쓰는 케이티 소속 올스타 출전 선수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시환과 정대현은 나란히 마무리와 선발을 맡으며 팀의 주축 투수들로 성장하고 있다. 넥센에서 케이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장시환은 전반기 33경기에서 5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마법사 군단의 수호신으로 우뚝 섰다. 두산에서 넘어온 정대현도 4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찍으며 토종 좌완으로서 앞문을 든든하게 막아주고 있다. 이들은 홈 팬들 앞에서 올스타전 첫 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이 외에도 초년생 외인들이 아닌 나바로, 테임즈, 해커, 소사의 외인 열전도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특히 테임즈는 전날 홈런레이스에서 괴력을 내뿜는 와중에도 이온음료를 받아먹는 퍼포먼스를 펼치거나 동료들에게 기꺼이 수염을 선사하는 등 스타의 기질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마치 학창시절 소풍을 앞둔 어린아이의 심정과 같을 것이다. 생애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서는 올스타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인가. 2015 KBO리그 올스타전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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