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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처럼 빛난 kt 불망망이, 창단 최다 득점·안타 '3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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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처럼 빛난 kt 불망망이, 창단 최다 득점·안타 '30승 고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1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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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근 3⅔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6승...5연패 끊고 수원의 밤 열광 도가니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가 진짜 마법을 부린 듯 불같은 타격을 보여줬다. 비록 순위는 최하위지만 창단 첫 해의 패기로 시원스러운 타격을 선보이며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kt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23안타를 때려내며 19-6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까지 끊어내는 화끈한 공격이었다. 시즌 30승 고지도 밟았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점수가 부족하다. 날씨가 더워 선수들이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5연패 기간 동안 16득점에 그쳤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윤요섭이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서 개인 첫 4안타를 때려냈다. kt 타자들은 이날 한 경기 최다 득점-안타를 기록했다.

2회 5안타 5볼넷을 얻어내 7득점을 올린 kt는 3회 오정복의 적시타에 홈을 밟은 장성우와 투런 홈런을 때려낸 앤디 마르테까지 홈을 밟아 선발 전원 득점을 달성했다. 창단 첫 기록이자 올 시즌 단 8번째로 쉽게 볼 수 없는 기록이다. 총 19득점으로 kt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타자들은 한경기 최다 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달 10일 삼성전에서 18안타를 기록했던 kt는 이날 경기에서 23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형, 윤요섭, 장성우가 각각 4안타를 기록했고 타석에 섰던 12명 중에 안타를 올리지 못한 선수는 심우준, 김사연뿐이었다. 김상현은 통산 500타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kt 투수진은 선발 정대현이 2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시즌 6승을 거둔 조무근의 3⅔이닝 무실점을 포함, 4명의 불펜투수가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연패를 끊고 8월 좋은 출발을 해 다행이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무더운 여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시원한 물 대포를 쏘아 올리는 워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많은 관중들은 계속되는 득점에 시원한 물 대포를 맞으며 기쁨의 환호성을 계속해서 질렀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kt 선수들이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서 19-6으로 대승한 후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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