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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2K 퍼펙트' 박정배, 위기의 SK 불펜 살찌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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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2K 퍼펙트' 박정배, 위기의 SK 불펜 살찌우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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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LG전서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예리한 커브 빛났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투수 박정배가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박정배의 씩씩한 피칭에 인천 홈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정배는 2일 KBO리그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LG를 8-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박정배는 지난해 전반기 무리한 등판을 강행해 어깨 인대 부위에 수술을 받았다. 2014시즌 전반기에만 43경기에 나서며 43⅓이닝 6승 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한 박정배는 지난달 30일 1군에 복귀하기까지 1년을 푹 쉬었다.

복귀 등판은 다소 편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팀이 8-2로 앞선 9회초를 막는 것이 박정배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박정배의 피칭은 부상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예리한 각도로 떨어지는 커브가 인상적이었다. 서상우,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요긴하게 사용됐다.

마지막 타자 채은성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채은성이 3구를 받아쳤지만 안타로 연결되지 못했다.

최근 정우람이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등 SK 불펜에는 적신호가 켜져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구위와 제구 모두 빼어난 박정배의 복귀는 팀에 적잖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정배가 다음 등판에서도 압도적인 피칭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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