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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0승' 김광현, 난세에 빛난 에이스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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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0승' 김광현, 난세에 빛난 에이스 책임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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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에 8-2 대승…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최근 중위권에서 KIA와 SK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책임감을 다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광현은 2일 KBO리그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3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가운데, SK는 LG를 8-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주중 KIA와 광주 3연전을 모두 패하고 홈으로 돌아왔기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다 잡은 경기를 불펜의 난조로 내줘 충격이 더했다.

▲ 김광현이 LG전 승리로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팀이 어려울 때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한 김광현이다. [사진=스포츠Q DB]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의 역할이 중요했다.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구를 펼칠 필요가 있었다. 김광현은 팀의 이런 기대에 부응했다. 5회초 손주인, 문선재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한 것 외에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도루 실패와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활짝 웃었다.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는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SK 타선에서는 박정권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명기와 정의윤, 앤드류 브라운, 김성현도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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