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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타자 연속 범타' 임준혁 또 QS, 한화 킬러 면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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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타자 연속 범타' 임준혁 또 QS, 한화 킬러 면모 이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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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3연전 SK전 이어 또 6이닝 소화, 시즌 6승 보인다

[대전=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임준혁이 ‘한화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10타자 연속 범타가 인상적이었다.

임준혁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한화전에 KIA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탈심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 김광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가 3-2로 리드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하게 된다.

이번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던 임준혁은 이날 역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난달 28일 이번주의 첫 경기인 광주 SK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김광현에 맞섰던 임준혁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KIA 마운드의 주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임준혁이 2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1회만 빼고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임준혁은 1사 후 권용관에게 좌익선상 2루타, 정근우에 볼넷을 내줬다. 김태균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경언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조인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흔들렸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임준혁은 3회 볼넷 2개,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곁들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5,6회는 완벽했다. 3회말 조인성의 삼진아웃까지 포함하면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였다.

전날 선발 조시 스틴슨이 3이닝 12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진 상황. 더군다나 윤석민은 50구 3이닝 세이브를 해 사실상 등판이 어렵다. 임준혁은 6이닝을 던지는 투혼으로 양현종에 이어 가장 믿음직한 KIA 선발임을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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