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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시달렸던 해커, 이제는 NC '승리 보증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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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시달렸던 해커, 이제는 NC '승리 보증수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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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넥센에 5-4 승리…천적 시리즈 1패 후 2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제는 공룡 군단의 승리 보증수표다. 한국 무대에 온 뒤 줄곧 불운에 시달렸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3년차인 올 시즌에는 활짝 웃고 있다. 자신의 호투가 대부분 승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불펜에서 난조를 보이며 한 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기어이 승리를 지켜냈고 더그아웃에서 마음 졸이고 있던 해커도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해커는 2일 KBO리그 마산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 시즌 12승(4패)째를 챙겼다. NC는 넥센을 5-4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 해커가 그간 지독했던 불운에서 벗어나 올 시즌엔 승리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양새다. 마산 넥센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벌써 시즌 12승을 챙긴 해커다. [사진=스포츠Q DB]

그간 해커는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한국무대 1년차였던 2013시즌에는 2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고도 단 4승(11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올해는 21경기에서 17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찍으며 12승을 수확, 자신이 호투한 만큼 승리를 챙겨가고 있다. 승리 보증수표가 되고 있는 해커가 있기에 NC가 앞으로 순위싸움에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NC 타선에서는 에릭 테임즈가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맹위를 떨쳤다. 나성범, 이호준, 이종욱도 1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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