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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충분하다' 류현진, 5일 마이애미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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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충분하다' 류현진, 5일 마이애미전 선발 출격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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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재도전, 6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27)이 지난 콜로라도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5일(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1일 전했다.

MLB.com은 다저스가 2일 더블헤더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댄 하렌과 레드 페터슨을 선발로 내세운 뒤 마이매미전에 조쉬 베켓, 폴 마홀름, 류현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예상대로 5일 등판하게 된다면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당초 4일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달 3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휴식일이 6일로 늘었다.

이는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휴식 일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5일 이상 휴식을 취한 후 경기에서는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특히 6일 이상 쉰 후 등판한 경기에서는 2승에 19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4일 휴식 후 등판했던 지난달 5일 샌프란시스코전(2이닝 8실점)을 비롯해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유난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마이애미전을 앞둔 류현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오는 만큼 시즌 4승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지난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의 눈부신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호세 페르난데스(22)가 유력하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에도 4승1패 평균자책점 1.59로 마이애미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 마이애미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13승14패)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상대 에이스와 맞붙는다는 점과 팀 타율이 0.266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전력투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마이애미전에서 다저스의 새로운 ‘안방마님’인 미구엘 올리보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1일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올리보는 부상 중인 A.J 엘리스와 마이너리그로 내려 간 팀 페데로위츠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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