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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구자철, "협동심 활용해 월드컵서 최상의 결과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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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구자철, "협동심 활용해 월드컵서 최상의 결과 얻겠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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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홈페이지 구자철 소개, 런던올림픽 주장 경험 브라질에서도 펼칠 것으로 전망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구자철(25 마인츠)이 ‘원팀’을 강조하는 한국의 팀워크를 앞세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그동안 '원 팀(One Team), 원 스피릿(One Spirit), 원 골(One Goal)'이라는 기치 아래 협동심과 조직력을 중요시해왔다. 홍 감독 역시 팀에 도움이 되고 23명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만드는 선수를 선호해왔다.

그 중 구자철이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는 믿음에 따라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26일(한국시간) 구자철이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든 16강에 오를 수 있다. 우리가 가진 협동심을 최대한 활용해 브라질에서 우리가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한 구자철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 한국 대표팀의 주장 구자철이 26일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가진 협동심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구자철은 “우리는 좌우를 살필 여력이 없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력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우리는 훌륭한 팀이 되길 원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홈페이지는 구자철이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다른 코리언 분데스리거 손흥민(레버쿠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월드컵에 나선다고 소개했고 구자철의 마인츠 동료 박주호는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낙마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또한 구자철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동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주장으로서의 책임이 낯설지 않다고 전했으며 의심할 여지없이 당시의 경기력을 재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구자철은 “(마인츠) 이적 초반 피치에 나서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유로 “3월 결혼 이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아내와 아들을 볼 수 없는 점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표팀에 합류 이후 집과 훈련장이 20분 거리에 있어 좋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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