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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무뢰한' 커플 전도연 김남길 "상처 극복 표현" "몰입도 최강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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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무뢰한' 커플 전도연 김남길 "상처 극복 표현" "몰입도 최강 선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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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 용원중기자] ‘칸 여왕’ 전도연이 "살인자의 애인으로, 뭇 남자들의 시선을 받는 혜경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BIFF Village) 야외무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하드보일드 멜로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무대인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인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과 오승욱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전도연과 김남길이 2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무뢰한' 야외 인사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출연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스포츠Q 최대성기자]

전도연은 ‘무뢰한’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는 살인자의 애인 김혜경 역을 맡아 밑바닥을 전전하며 신산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밀도 높게 그려내 격찬을 받았다.

이날 전도연은 "혜경이라는 인물은 남자들의 시선의 대상이었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떤 상처를 받고 어떻게 극복하는지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혜경에게 의상은 무기와 같다고 여겨 의상에 매우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극중 강력계 형사로 살인자의 여자와 미묘한 감정을 나누게 되는 캐릭터를 연기한 김남길은 상대배우 전도연에 대해 “촬영하면서 매 순간 즐거웠다. 특히 전도연 선배와 잡채를 먹는 신이 있었는데 그 때 많은 교감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몰입도가 굉장한 선배라는 생각을 했다”며 극찬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등이 가세했고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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