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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DG 실황음반 내달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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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DG 실황음반 내달 발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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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국인 최초로 쇼팽 피아노 콩쿠르를 제패한 조성진(21)의 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실황 음반이 내달 발매된다.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 우승과 동시에 클래식 최고의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발매가 확정되면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도 최초로 발매하는 쇼팽 콩쿠르 실황 앨범으로 조성진의 음악이 담기게 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조성진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고,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과 박숙련(순천대 교수)을 사사했다.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고,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1년엔 차이폽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조성진이 우승한 쇼팽 콩쿠르는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레데릭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됐으며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지금까지 쇼팽 피아노 콩쿠르 주요 우승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크리스티안 짐머만, 윤디 등이 있다. 이들은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하여 활발한 음반 활동을 하고 있다.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으로는 2005년 임동민 동혁 형제의 공동 3위이며, 2000년에는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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