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허정무가 차고 김병지가 막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레전드간 흥미로운 페널티킥 맞대결이 열린다.
김병지가 이사장으로 일하는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는 “오는 1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지휘한 공격수 출신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였던 골키퍼 출신 김병지 이사장의 맞대결 일정이 눈길을 끈다.
한국축구국가대표는 “5차례의 패널티킥을 진행한다. 허정무가 골을 넣으면 김병지가 100만 원을, 김병지가 골을 막으면 허정무가 100만 원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총 5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모인 기부금은 향후 북한 어린이들에게 기증할 축구용품을 구매하는데 쓰인다.
한국축구국가대표는 2014년 한국 축구 남녀 국가대표 출신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알리미’로 저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사로 있다.
‘전설 VS 전설’ 행사는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 체육 공헌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하겠다”는 하나금융그룹 하나카드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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