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오랜 공백을 뚫고 우리 곁을 찾았던 이은숙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1993년 '쎄쎄쎄'를 통해 가요계에서 활약한 가수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중 별세 소식을 전하며 대중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4일 오전 임은숙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유방암으로 항암 치료를 이어가고 있던 임은숙은 오전 6시경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임은숙의 곁을 어린 딸이 지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임은숙은 지난 1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 치료 사실을 알렸다. 결국, 임은숙는 투병 생활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임은숙 뿐만이 아니다. 연예계에는 임은숙 외에도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나 더는 만나볼 수 없는 수많은 스타가 있다.
배우 김영임 역시 임은숙과 같은 '유방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7년 12월 7일 배우 김영임은 28살의 어린 나이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996년 데뷔한 이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드라마 '쾌걸춘향' 등에 독특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김영임은 2007년 2월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게 되면서 촬영 중이던 '하얀거탑'에서 하차하였으며, 그로부터 열 달 뒤 생을 마감했다.
지난 2017년에는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으로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66세의 나이로 사망 소식을 전한 김영애는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은 암으로 김영애는 이미 수술을 경험했었다. 사망 당시 수술 후 재발한 병세로 건강이 악화한 것이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모았다.
김영애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꾸준한 연기활동을 선보였다. 드라마 '민비', '형제의 강', '모래시계', '황진이', '로열패밀리', 영화 '애자', '변호인' 등 100편이 넘는 드라마, 70편에 가까운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에는 췌장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열연을 펼치는 열정을 선보였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역시 무대 위에서 마지막까지 모든 열정을 불태웠다. 임윤택은 2013년 2월, 향년 33살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했다. 임윤택은 위암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슈퍼스타K' 오디션에 참가해 우승하며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
지난 2012년 헤어 디자이너와 결혼한 임윤택은 그해 슬하에 딸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위암이 악화하면서 다음 해인 2013년 2월 사망소식을 전했다.
항암치료의 고통을 호소한 임은숙과 같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암 투병'으로 인한 사망 소식은 지켜보는 팬들에게까지 큰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쎄쎄쎄' 임은숙의 별세 소식에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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