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 램스가 제53회 미식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연장 끝에 37-31로 눌렀다.
빌 벨리칙 감독과 톰 브래디는 3년 연속이자 9번째 슈퍼볼 진출을 합작했다. 이미 슈퍼볼 우승 반지만 5개를 보유한 풋볼 역사상 최고 쿼터백 브래디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패트릭 마홈스와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뉴잉글랜드는 대혈전을 동점으로 마무리한 뒤 연장전에서 러닝백 렉스 버크헤드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슈퍼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뉴잉글랜드 러닝백 소니 미첼의 러싱이 113야드인데서 캔자스시티 수비의 허술함이 드러났다.
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선 LA 램스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26-23으로 따돌렸다. 17년 만의 슈퍼볼 진출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으나 오심이 오점으로 남았다. 20-20이던 4쿼터 막판 뉴올리언스의 서드다운 공격 때였다. 뉴올리언스 와이드리시버 토미리 루이스가 볼이 도착하기 전 태클을 당했으나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필드골(3점)로 공격을 마친 뉴올리언스는 결국 종료 15초 전 동점을 줬고 승부가 연장으로 향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LA 램스는 그레그 절라인의 필드골로 승리를 완성했다.
3년 연속 슈퍼볼에 오른 ‘타짜’ 뉴잉글랜드와 쿼터백 제러드 고프의 진두지휘 속에 신흥강호로 떠오른 LA 램스는 새달 4일 오전 조지아주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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