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마에다 겐타가 류현진과 LA 다저스 내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마에다 겐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6⅔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LA 다저스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5승(2패)이다. 평균자책점(방어율)은 3.51로 내렸다. 올 시즌 LA 다저스에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 둘뿐이다. 마에다가 51⅓이닝을 던졌고 류현진이 그보다 1이닝을 더 소화했다.
일본프로야구 NPB 히로시마 도요카프 시절부터 보여준 ‘칼 제구’가 빛났다. 오른손 타자 기준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패스트볼이 일품이었다. 12K는 2016년 7월 11일 샌디에이고전 13탈삼진에 이어 개인 한 경기 두 번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마에다 겐타는 마운드에서뿐 아니라 방망이를 들고도 존재감을 뽐냈다. 2회말 2사 2,3루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4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뽑아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0.263(19타수 5안타)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4할 타자 코디 벨린저의 투런홈런으로 샌디에이고를 제압했던 LA 다저스는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클로저 켄리 잰슨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1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LA 다저스는 지구(서부) 선두를 질주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승률(0.644)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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