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고공 폭격기’ 김신욱(31·전북 현대)이 강사로 변신했다.
김신욱은 지난 7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이사 자격으로 안산 그리너스 선수단을 찾아 교육했다.
김신욱은 염기훈(수원 삼성), 박주호(울산 현대), 윤석영(강원FC),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김한섭(전 대전 시티즌), 곽희주(전 수원 삼성) 등과 이사로 이근호(울산) 선수협 회장을 돕고 있다.
김신욱 이사는 “축구선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누구나 꾸지만 외적인 문제로 포기하게 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선수협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로축구 선수들이 당하는 불공정 계약 실태를 설명하고, 승부조작과 음주운전 예방교육도 했다.
김신욱 이사는 “선수들이 쓸쓸히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애절하게 부르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며 “선수협이 우직하게 선수들을 위해 한 걸음 내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산업 발전을 위해 선수협이 노력할 때 선수들도 스스로 공부해 하나라도 더 알아야 한다.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 수뇌부는 선수권익 향상을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FC, 대전 시티즌, 광주FC, 안산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인권 세미나를 열고 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면계약 사건 등으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첫 번째 과정은 스스로가 권리를 찾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학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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