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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손흥민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 일정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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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손흥민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 일정 조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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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해버지’ 박지성(38·은퇴)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 결승 경기일정에 나서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섰던 한국 축구 레전드는 손흥민과 토트넘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26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전문 매체 원풋볼에 따르면 박지성은 “손흥민은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과 팬들에 희망을 줄 것이라 믿는다”며 “그가 지금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 박지성(가운데)은 2009, 2011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향하는 모든 여정에서 총 20골을 넣으며 근사한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역시 “손흥민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발전 중이며 팬들로 하여금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고 칭찬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2008, 2009,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경험했다.

2008년에는 4강전까지 맹활약을 펼치고도 첼시와 결승 출전 명단 18인에서 제외돼 충격을 자아냈지만 2009, 2011년 바르셀로나와 연달아 붙을 때는 모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인 최초였다.

▲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한국인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제는 손흥민이 8년 만에 박지성의 바통을 이어받고자 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8강 1,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인 최다골 기록도 새로 썼다. 지금까지 12골로 막심 샤츠키흐(11골·우즈베키스탄)를 넘어섰고,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박지성은 차범근과 더불어 명실공히 역대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다. 앞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두 차례나 경험했다는 것은 당대 최고의 팀에서 베스트일레븐에 들 정도로 활약이 빼어났음을 의미한다.

단 박지성이 출전했던 결승전에서 맨유는 모두 바르셀로나에 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결승전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유럽 정상을 제패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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