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13일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모항해수욕장, 위도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고사포해수욕장이 동시에 개장한다. 이곳 해수욕장의 폐장일은 오는 8월 19일이다.
변산반도 북부 새만금방조제 인근에 위치한 변산해수욕장은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해수욕장으로 꼽히는 여름 여행 명소다.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이 맘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기다란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있다.
전기가 공급되지는 않지만 여유 있게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가꿔지지 않은 오토캠핑장이다.
변산면 격포리의 격포해수욕장은 모래밭 길이가 500m에 불과하지만 국가지질공원의 핵심 경관인 채석강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떡시루 같은 절벽 바위와 널따란 갯바위가 있어서 부안에서 가볼만한 곳 중 최고로 꼽힌다.
근처의 적벽강과 더불어 바위가 아름다운 여행지로 유명하다. 물때를 잘 맞춰가야 기아하게 발달한 바위의 민낯을 감상할 수 있다.
격포해변에는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와 캠핑장이 있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휴가지로 삼기에 안성맞춤이다.
변산반도 남쪽에 위치한 모항해수욕장은 육지가 바다로 가볍게 튀어나온 곳에 발달한 작은 해수욕장으로 조용한 편이다. 방에서 일출,일몰을 볼 수 있는 펜션과 가족호텔 등 숙소가 몰려 있고, 인근에 모항갯벌체험장도 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모래밭이 가장 긴 곳은 변산해수욕장의 아래쪽에 위치한 고사포해수욕장이다.
그곳에는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해놓은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고 새우를 닮은 ‘하섬’과 마주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하섬까지 바다가 드러나 갯벌의 낙지,조개,해삼 등이 얼굴을 내민다.
격포와 모항 사이에 있는 상록해변은 온갖 편의시설과 갯벌체험장,해송숲,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가족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위도는 격포항에서 14km 떨어진 섬으로 고슴도치를 닮았다.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약 5배. 채석강을 닮은 용머리해안의 절벽에 비치는 낙조 빛이 장관이다. 전통 민속으로 위도 띠뱃놀이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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