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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극장' 이번엔 키케, 류현진 힘난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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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극장' 이번엔 키케, 류현진 힘난다!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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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 극장이다. 이틀 연속이자 12번째 끝내기 승리다. 등판을 앞둔 류현진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서 9회말 3점을 뽑아 3-2로 이겼다.

전날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맥스 먼시의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짜릿함을 맛본 LA 다저스다. 이번엔 0-2로 뒤진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맥스 먼시의 보넷, 코디 벨린저의 2루타, 코리 시거의 2타점 2루타, 엔리케(키케)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 엔리케(키케) 에르난데스(오른쪽)가 끝내기 중전 안타를 때리고 환호하며 출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날 LA 다저스가 뽑아낸 안타는 총 4개. 토론토 선발 제이콥 웨그스펙을 맞아 7회까지 단 1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8회도 무득점. 한데 3안타를 9회에 집중, 드라마를 연출했다.

LA 다저스는 올 시즌 알렉스 버두고, 윌 스미스, 맷 비티,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러셀 마틴, 키케 에르난데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명이 돌아가며 마침표를 찍고 있다. 홈에서 51승을 거뒀는데 무려 24%가 끝내기이니 다저스 야구를 끝까지 포기할 수가 없다.

LA 다저스 일본인 선발 마에다 겐타는 뒤늦게 터진 야수 동료들 덕에 패전을 면했다. 8승 8패 유지. 6이닝 투구수 85개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4.18이던 평균자책점(방어율)은 4.13으로 내렸다.
 

▲ 코리 시거의 끝내기 득점 슬라이딩 장면.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LA 다저스가 토론토와 3연전을 싹쓸이함에 따라 24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4번째 등판일정을 소화하는 류현진도 큰힘을 받게 됐다. 선발 상대는 9승 6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53의 제임스 팩스턴이다. 좌완 맞대결.

LA 다저스는 빅리그 전체 승률 1위(85승 44패·0.659)를 굳게 지킨 반면 아메리칸리그 선두 뉴욕 양키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3연전을 전부 내주고 다저스타디움으로 이동하게 됐다.

4연패로 분위기가 처진 와중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가장 앞에 포진한 LA 다저스 류현진을 만나게 돼 부담이 커졌다. 류현진의 13승 달성 여부가 걸린 LA 다저스-뉴욕 양키스는 오전 11시 10분 플레이볼한다. MBC,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엠스플)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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