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가 '비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 주의자가 되어버린 철벽녀의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비혼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과정을 통해 올여름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능력 있는 웹툰 기획 PD이자 비혼주의자 서현주 역을 맡았다. 매사에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똑 부러지는 성격에 사랑과 결혼에 있어서도 비혼을 당당히 외치는 솔직 당당한 캐릭터지만, 생전 처음 보는 남자 황지우와 평생 봐온 남자 박도겸이 끼어들면서 의도치 않았던 인생 2막이 열리게 된다.

윤현민은 선우제약 대표이사 황지우 역을 맡았다. 얼굴, 직위 어떤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그에게 세간의 관심이 쏟아지만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도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해 미스터리함을 더하는 인물. 어릴 적 가지고 있던 알 수 없는 기억으로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서현주와 박도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서지훈은 미모, 능력, 재력을 모두 갖춘 스타 웹툰 작가 ‘박도겸’을 연기한다. 데뷔 이후 주간 연재 1위를 놓친 적 없는 웹툰 작가이자 훈훈한 비주얼과 타고난 위트로 큰 인기를 구가하는 웹툰계의 아이돌 스타. 현주의 집에서 동생처럼 자란 지훈이지만 황지우와 삼각관계를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인물 관계의 중심에 놓인 황정음(서현주 역), 윤현민(황지우 역), 서지훈(박도겸 역)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비혼주의자 역할의 황정음이 악연일지, 인연일지 모를 윤현민과 어릴 적부터 가족처럼 자란 서지훈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세 사람이 그려나갈 비혼 사수 로맨스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윤현민과 서지훈은 황정음과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특별한 브로맨스를 보여준다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최명길은 국내 최고 의료 기관인 세종 의료 재단 이사장 김선희 역을 맡았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한 적 없는 그녀가 단 한 번 갖지 못했던 그 남자와 똑 닮은 지우를 작년 한 뉴스 기사에서 본 뒤, 딸 서윤을 황지우 대표와 결혼시켜 오래 전 이루지 못했던 단 한 번의 사랑을 완성시키려는 욕망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조우리는 김선희의 딸, 선우제약 비서 한서윤 역을 맡았다. 날 때부터 엄마가 깔아준 푹신한 꽃길을 걸어온 인물로 결혼 역시 당연히 엄마가 정해준 남자와 하는 것이라 생각하던 인물. 하지만 처음으로 엄마를 속여가며 도겸에 대한 마음을 계속 키워가게 된다.

최명길은 우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손에 넣어야 하는 목표가 생기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특히 딸 조우리와 윤현민을 결혼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조우리는 윤현민과 결혼 시키려는 엄마 최명길의 뜻을 따르게 될지, 아니면 짝사랑 서지훈에 올인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비혼주의 딸을 어떻게 해서든 결혼 시키려는 현실 부모의 모습을 보여줄 황영희(현주 모 역), 서현철(현주 부 역)도 눈길을 끌며,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높일 마이툰 사람들과 선우제약 웹툰팀, 그리고 현주 친구들의 스토리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2부 시청률은 수도권 4.0%, 전국 3.9%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방송 첫 회 만에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7일 밤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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