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꿈이 커야 파편도 크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시청률 50%!"
유튜브 대세 웹예능 문명특급이 추석 특집 TV판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다.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 '숨듣명' 시리즈의 주역도 한자리에 모인다. 동시간대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와 맞붙는 이들의 목표는 시청률 50% 달성이다.
지난 7일, SBS TV는 구독자 80만 명의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문명특급'은 2018년 2월, SBS '스브스뉴스' 채널에서 시작한 SBS디지털뉴스랩의 대표 웹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28일 한국소비자포럼이 대국민 브랜드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20 올해의 프로그램 웹예능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문물 전파 프로젝트'를 타이틀로 하는 문명특급의 대표 시리즈는 '숨듣명'이다. 문명특급은 몇 년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밈(인터넷 놀이 문화)'으로 떠돌던 ‘숨어 듣는 명곡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화제의 중심으로 만든 바 있다.
지금 듣기엔 멜로디나 가사가 다소 난해하지만 묘한 중독성이 있어 몰래 듣게 된다는 '숨듣명'을 콘텐츠 주제로 다루면서 제국의 아이들, 유키스, 틴탑, 티아라, 파이브돌스 등 2.5세대 아이돌 역시 최근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한 콘텐츠당 평균 조회수 100만을 웃도는 인기에 힘입어 특집 편성되는 '문명특급'의 TV 특별편 기획은 '문명특급'의 대표 시리즈 '숨어 듣는 명곡(숨듣명)'을 한자리에 모은 '숨듣명 콘서트'. 라인업으로는 나르샤·틴탑·유키스·티아라 그리고 배윤정 안무가와 김이나 작사가 등 신선한 조합으로 누리꾼의 시선을 모았다.
문명특급은 지난 25일 추석특집 TV판 ‘숨듣명 콘서트’ 예고를 공개하며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MC 재재는 배윤정 안무가, 김이나 작사가와 함께 콘서트에 출연할 가수들을 모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아라 지연은 ‘이렇게 모은다는 것 자체가 너무 대단하다’며 문명특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일에 가려 있던 마지막 출연 가수인 SS501도 모습을 드러냈다. 허영생, 김규종이 직접 나와 일명 ‘암욜맨’으로 불리는 ‘유 알 맨(U R Man)’ 무대를 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앞서 예고에서는 틴탑, 유키스, 나르샤, 티아라, SS501의 ‘숨듣명 콘서트’ 무대가 조금씩 공개됐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틴탑, 유키스·틴탑이 뭉쳐 결성한 ‘틴키스’,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그대로 재현한 SS501, 호피 무늬의 강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나르샤, 10년 전 롤리폴리 의상을 입고 나타난 티아라의 모습은 짧은 장면만으로도 대중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문명특급 추석특집 TV판 ‘숨듣명 콘서트’는 10월 2일 금요일 오후 11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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