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경기도 연천 재인폭포가 지난 13일 개통된 출렁다리 덕분에 가볼만한 곳으로 새로이 관심을 끈다.
재인폭포 일원에 기존 스카이워크 전망시설 외에 길이 80m, 너비 2m 규모 출렁다리와 2.5㎞ 산책로, 승용차 140대 수용 규모 주차장 등이 갖춰졌다.
연천군은 이 같은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마무리하며 출렁다리 개통 기념으로 국화전시회를 열었다. 공식적으로 축제는 끝났지만 화려한 국화꽃 송이들은 지금도 출렁다리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긴다.
재인폭포는 한탄강이 구불구불 흐르면서 빚은 비경 여행지 중 하나로 우람한 주상절리 협곡에서 18m 낙차로 떨어지는 모습이 제주도 서귀포시의 천지연폭포를 연상시킬 만큼 멋지다.
폭포수 낙하 등으로 인한 오랜 풍화로 물이 떨어지는 부근은 바위가 깎여 들어가 동굴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커다란 물웅덩이는 에메랄드빛이 감돈다. 연천군은 관광객이 폭포 바로 앞까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출렁다리에서 계곡 바닥으로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를 설치했다.
요즘 주변 나무들 단풍이 거의 져서 분위기는 겨울이지만 이동하기 딱 좋은 날씨라서 폭포로 내려가는 숲은 아늑하다.
입장시간은 지켜야 한다. 매일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5시에 문을 잠근다. 폭포로 내려갈 때는 현장에 비치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투명한 유리바닥이 있는 둥그런 전망 시설은 24시간 내내 개방돼 있다.
근처에는 재인폭포 오토캠핑장이 있다. 자동차 야영이 가능한 사이트를 비롯해 오토캐빈하우스, 캐라반, 글램핑카, 카트레이싱장, 카바나,농구장, 족구장 등 숙박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