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이기창(17∙유신고)이 결승전 선발 중책을 맡아 호투하면서 우승에 발판을 놓았다.
이기창은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유신고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3년 만에 청룡기 우승을 노리는 유신고. 3학년 원∙투펀치 박시원 혹은 조영우의 선발을 예상했지만, 마운드에 오른 이는 2학년 이기창이었다. 이번 대회 2경기 3이닝을 채운 게 전부라서 깜짝 등판이었다.
역투하는 이기창.
4회까지 충암고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연속 동작으로 담은 이기창의 투구.
호수비를 펼친 야수들 향해 엄지 척!
한 이닝을 넘길 때마다 수비수들에게도 아낌없는 리액션을 보냈다.
수비에서도 적극 참여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친 이기창이다. 유신고는 3-1로 승리, 3년 만에 청룡기를 들어올렸다.
경기 종료 후 이기창은 ‘수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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