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고와 주말리그서 9이닝동안 탈삼진 9개 호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고교야구에서 3년만에 노히트노런 대기록이 나왔다.
김민우(마산 용마고)는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남부권리그 울산공고와 경기에서 9이닝동안 2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볼넷 2개만 허용하고 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호투 속에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고교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유영하(충훈고)가 2011년 7월 17일 인천고를 상대로 기록한 뒤 2년 8개월여만이다.
이날 김민우는 1회초부터 6회초 2사 후 김승민에게 볼넷을 허용할 때까지 17명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8회초에는 1사후 김성윤에게 이날 경기 두번째 볼넷을 허용했지만 강민규를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109개의 공을 던진 김민우는 아웃카운트 27개를 플라이볼 11개, 삼진 9개, 땅볼 7개로 잡아냈다.
또 김민우는 6번 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용마고가 6-0으로 이기는데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대한야구협회는 전반기 주말리그가 끝난 후 열릴 시상식에서 김민우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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