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트롯 뉴진스' 전유진과 일본의 후쿠다 미라이가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23일 방영한 MBN '한일가왕전'에서는 '현역가왕' 톱7과 '트롯걸즈재팬' 톱7의 한일가왕전 2차전 맞대결이 펼쳐졌다. 2차전 전반전은 한일 가수가 무대에 동시 등장해 한 곡을 나눠서 부르는 것.
전유진과 후쿠다가 부른 노래는 일본의 이츠와 마유미가 부른 '연인이여.' 한국에서도 '고이비토요'라는 일어 제목이 더 친숙하다. 일본의 국민곡으로도 불리는 이 노래는 이츠와의 프로듀서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이츠와가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그의 아내를 보고 지었다고 전해진다.
저음과 고음을 절절하게 잘 소화한 둘의 무대에 이를 바라본 일본 가수들은 "스며든다"라고 했다.
연예인 판정단 설운도는 "두 사람의 조합이 잘 맞아서 아름답게 들렸다. 좋은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작곡가 윤명선은 전유진에 대해 "무대를 계속 보고 있는데 무대마다 계속 다른 사람이 나와서 도대체 전유진은 누구일까 (궁금하다)"며 "트롯이 한 장르가 아니라 여러 장르가 나올 수 있는데, 이 장르를 소화하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원숙하고 성숙하게. 다른 모습 끄집어 내면서 잘 소화했다"고 했다.
일단 10명의 연예인 판정단의 점수만 공개됐는데, 50:50으로 팽팽했다. 한일 국민 판정단 100명의 판정은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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