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웅캐피탈), 차유람(휴온스)의 시작이 좋다.

김가영은 19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64강에서 최지선을 25-11(25이닝)로 꺾었다.

김가영은 앞선 두 개 투어 첫판에서 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3번째 대회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3-2로 앞선 상황에서 10이닝째 3점을 추가한 김가영은 15이닝부터 4이닝 동안 1-1-4-1 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스롱은 박예원을 19-12(25이닝)로 제압했다.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6-2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7이닝째 4점을 더해 10-2까지 달아났다. 9이닝째 1점, 11이닝째 3점을 더해 박예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19-12(25이닝)로 승리했다.

차유람은 임경진을 상대로 20-15(22이닝)로 이겼다.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은 권발해(에스와이)를 22-17(24이닝)로 눌렀다. 한슬기는 임혜원을 상대로 22-22(25이닝)로 경기를 마친 후 6번째 하이런 비교 끝에 임혜원을 제쳤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김율리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13-17로 뒤지던 17이닝째 3이닝 동안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1이닝째 1점, 22이닝째 4점을 추가해 짜릿한 22-17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전과 2차 투어 정상에 오른 김세연(휴온스)과 김상아도 나란히 승리했다. 백민주(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등도 32강에 진출했다. 2차 대회에서 ‘20대 돌풍’을 일으킨 김다희와 정수빈도 승리를 거뒀다. 장가연, 한지은(이상 에스와이), 최혜미(웰컴저축은행)도 32강에 올랐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김진아(하나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보미(NH농협카드) 등은 64강에서 탈락했다.

LPBA 32강전은 20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앞서 오후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전이 열린다.

트윗하기

김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