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새 수장을 맞았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7일 “정양석 전 국회의원이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며 “다음달 8일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이 완료되면 공식 임기 4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양석 회장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선거에서 참석한 대의원의 과반수 지지를 받았다.
정양석 회장은 제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보수 정당에서 드문 호남 출신(전남 보성군)으로 여당에겐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서울 강북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국회의원 시절엔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제22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정양석 회장은 ▲ 발달장애인 체육·문화 진흥 관련 정부 지원 강화 ▲ 시·도지부·종목별 위원회 지원 ▲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일자리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발달장애인 선수 및 아티스트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발달장애인이 주인인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은 1968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 193개국 640만 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발달장애인 국제스포츠기구로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문화예술 활동을 돕는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국내외 대회에 참여시켜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하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1988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약해 동하계 올림픽 외에 ‘올림픽’이라는 명칭 사용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로 공식 승인됐다. 스페셜올림픽은 1975년 이후 4년 주기로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발달장애인 딸을 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제2대 회장을 맡은 조직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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