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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행 프로젝트 시작한 박병호, 넥센 KBO에 포스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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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행 프로젝트 시작한 박병호, 넥센 KBO에 포스팅 요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2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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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7일 포스팅 금액 통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넥센 히어로즈가 KBO(한국야구위원회)에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다.

넥센은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박병호의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요청했다. 박병호의 빅리그 진출 첫 단계가 시작된 것이다.

박병호의 해외진출 과정은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같다. 박병호의 포스팅 신청을 전달받은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한다. 공시한 날짜부터 4일 동안 박병호의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이 입찰액을 제출하면 MLB 사무국은 오는 7일 새벽 가장 높은 금액을 KBO에 통보하고, KBO는 이를 넥센에 전달한다.

▲ 넥센이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을 KBO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사진=스포츠Q DB]

넥센은 사흘간 심사숙고한 뒤 9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넥센이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면 KBO로부터 구단명을 통보받게 된다. 이후부터는 박병호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가 박병호를 대신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박병호는 강정호에 이어 KBO리그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박병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구단은 피츠버그,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다. 구체적인 포스팅 금액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강정호를 능가할 것이라는 보도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강정호는 500만2015 달러의 포스팅 금액으로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53홈런을 때리며 KBO리그 사상 최초 2년 연속 50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우뚝 섰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빅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박병호는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합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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