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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임태경 박은태 박효신의 '모차르트!'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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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임태경 박은태 박효신의 '모차르트!' 막올라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6.12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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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14일 정식 개막

[스포츠Q 용원중기자]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의 한국어 공연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막을 올렸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가 배출한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를 의지의 주체인 볼프강(Wolfgang)과 재능의 근간인 아마데(Amade)로 분리시켜 한 인간으로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했던 그의 인생과 내적 갈등을 그린다.

▲ 새롭게 돌아온 '모차르트!'의 화려한 무대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엘리자벳’과 ‘레베카’의 원작자로 유명한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인 ‘모차르트!’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오스트리아 뮤지컬이다.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00석을 가득 채우며 100%를 오르내리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 성남아트센터의 공연과 2012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까지 연일 매진사례를 이루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발휘했다.

새롭게 돌아오는 ‘모차르트!’는 아들의 천재성을 지켜주기 위해 강압적인 교육을 하려하는 아버지 레오폴트와의 갈등, 모차르트를 재능있는 음악가가 아닌 자신의 명예를 위한 소유물로만 생각하는 콜로레도 대주교와의 대립, 열렬히 사랑했지만 결국 놓칠 수밖에 없었던 콘스탄체와의 사랑, 호시탐탐 모차르트를 이용해 돈을 뜯어낼 기회만 엿보는 친구들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서정성 짙은 팝페라 테너 임태경, 폭발적인 가창력의 뮤지컬 스타 박은태, 가요계 '소몰이 창법'의 원조 R&B스타 박효신이 모차르트에 캐스팅돼 관심을 사고 있다. 이외 김소향·임정희·정재은(콘스탄체), 민영기·김수용(콜로레도 대주교), 차지연·신영숙(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이정열·박철호(레오폴트 모차르트), 배해선·임강희(난넬 모차르트) 등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 모차르트 역을 맡은 박은태 박효신 임태경[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공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대본, 음악, 안무, 무대, 의상, 조명, 음향, 소품 등 모든 요소를 변화시켰다. 이번 시즌을 위해 원작자들이 특별히 대본 수정과 넘버 수정을 직접 작업해줬다. 새로운 코리아 버전을 선보이게 돼 설렌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의 관심도 대단해 개막일인 14일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VBW(비엔나극장협회)의 주최 하에 비엔나 부시장을 비롯해 정치,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인사 50여 명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11일부터 13일까지 3회의 프리뷰 공연을 거쳐 14일 정식 개막, 8월 3일까지 이어진다. 인터파크 티켓예매사이트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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