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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천국의 계단' 풋풋했다면 '유혹'은 성숙한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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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천국의 계단' 풋풋했다면 '유혹'은 성숙한 멜로"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7.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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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사진 이상민 기자] 배우 최지우가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유혹’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최지우는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후 두 번째로 함께 촬영하게 된 배우 권상우와의 호흡에 대해 "10년이 흐른 뒤에도 계속 만났던 사람처럼 편했다"고 답했다.

최지우는 "이번 작품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음에도 권상우씨와 잘 통했다"며 "'천국의 계단'이 풋풋한 멜로였다면 '유혹'은 성숙한 어른들의 로맨스다"고 언급했다.

 

극중 명석하고 냉정해 사랑을 믿지 않는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 역을 연기하는 최지우를 두고 이날 참석한 박영수 PD는 "기존의 세련되고 여성적인 이미지 때문에 최지우씨에게 배역을 제안했지만 촬영하면서 몰랐던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발견했다"고 얼굴을 붉힌 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전파를 탄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주로 모자를 푹 눌러쓰고 두꺼운 파카를 입으며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가정부 박복녀를 연기한 최지우는 전작의 영향으로 '유혹'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최지우는 "상대 배우의 눈을 보며 감정 교류를 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하지 못해서 답답했다. 또 멜로에 목말라 있기도 했다. 이번 작품 촬영을 하면서 피곤하지만 현장 분위기가 즐거워 힘이 난다"고 전했다.

재벌 여성을 연기하는 최지우는 "의상이나 헤어 스타일에 있어서도 쉽게 말을 걸 수 없을 정도로 차가운 느낌을 내고 싶었다"며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썼다고 고백했다.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 될 예정이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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