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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김요한 35점' KB 연패탈출, 대한항공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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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김요한 35점' KB 연패탈출, 대한항공 5연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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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종도 13득점 맹활약 3-1 승리…대한항공은 1세트 잦은 범실로 3위 자리도 위협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구미 KB손해보험이 마틴, 김요한, 손현종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워 인천 대한항공을 5연패로 몰고 연패에서 빠져나왔다.

KB손해보험은 8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마틴(18득점), 김요한(17득점), 손현종(13득점)의 공격을 앞세워 모로즈(28득점), 김학민(20득점)으로 맞선 대한항공을 3-1(25-20 16-25 25-21 25-21)로 꺾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연패에서 빠져나오며 8승 21패(승점 23)를 기록했다. 5연패에 빠지며 승점을 더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17승 13패(승점 52)로 5라운드를 마감했다. 4위 대전 삼성화재(18승 11패, 승점 51)가 아직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3위마저 위태롭게 됐다.

▲ 구미 KB손해보험이 8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V리그 원정경기에서 김요한과 마틴, 손현종의 고른 활약으로 3-1로 이기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의 공격 실패가 계속 이어진 것이 1세트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됐다. 20-1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모로즈의 오픈공격이 바깥으로 나가고 마틴의 스파이크 서브가 제대로 코트에 꽂히며 2점을 연달아 따낸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의 블로킹과 마틴의 백어택이 이어지면서 24-19까지 달아났다. 24-20에서는 모로즈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공격성공률이 높아진 대한항공의 승리였지만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잡았다. 21-20에서 김요한이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 성공으로 2점을 따낸 KB손해보험은 마틴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1에서는 이수황(9득점)의 속공으로 승리했다.

기세가 산 KB손해보험은 범실에 계속 이어진 대한항공을 상대로 2, 3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에 가깝게 다가섰다. 대한항공도 모로즈, 김학민을 앞세워 17-17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KB손해보험은 손현종, 김요한의 연속 공격과 함께 김학민의 공격 실패로 연속 4득점, 21-17까지 달아나며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KB손해보험은 22-20에서 이수황의 속공과 마틴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24-21에서 마틴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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