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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경기당 1골', 그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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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경기당 1골', 그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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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동점골 없어, 미러 "호날두가 올 시즌 리그에서 벌어 준 승점 0"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는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후 줄곧 최고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와 세계 축구를 쌍끌이해 온 남자, 호날두의 기량이 하락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올 시즌 기록한 득점 분포를 상세히 분석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30골을 넣으며 경기당 1골 이상 득점하고 있지만 개인 기량은 명백히 쇠퇴하고 있다"며 "호날두는 올 시즌 14경기에서만 골을 넣었다. 득점하지 못한 경기가 득점한 경기보다 더 많다. 이는 2009년 레알에 입단한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29경기 30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지만 영국 일간지 미러는 "그가 올 시즌 레알에 안겨준 승점은 0"이라며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득점 2위이자 카림 벤제마와 함께 팀내 득점 1위다. 지난 시즌 31경기 48골에 비하면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f 위력적인 공격력이다.

하지만 미러는 “호날두가 올 시즌 리그 23라운드까지 레알에 벌어 준 승점은 0이다. 호날두는 같은 기간 2013~2014 시즌에 레알에 승점 14, 지난 시즌에는 승점 10을 벌어줬다”며 활약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승골이나 동점골이 없다는 의미다.

미러는 그 예로 "호날두는 에스파뇰과 원정경기서 5골을 넣었고 홈경기서 3골을 넣었다"며 "레알은 호날두 덕분에 두 경기 모두 6-0 대승을 거뒀지만 이는 승점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레알의 상징 호날두로서는 달가울 게 없는 통계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최고 기량을 유지해온 그가 예전의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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