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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16강 열전으로 거세진 축구스타 '셀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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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16강 열전으로 거세진 축구스타 '셀피' 열풍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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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열전 앞두고 스타들의 24시간 공개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열전을 앞두고 축구스타들의 '셀피' 열풍이 거세다.

네이마르와 카카 등 유럽 축구스타들이 19일 오전(한국시간) 시작되는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맞아 자신들의 24시간을 공개하면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 칼럼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축제를 앞두고 축구스타들이 자신의 휴대전화 셀피를 통해 축구팬들과 소통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셀피란 스마트폰이나 웹 카메라 등으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촬영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같은 현상은 축구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이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후 라커룸 광경, 훈련 모습은 물론 자신의 일상생활까지 가감없이 올려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 식빵으로 스마일 표정을 올린 AC밀란의 카카.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셀피의 대표적인 주자는 바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다. 그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라요 바예카노와의 홈경기에서 한달여 만에 복귀해 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는 사진을 올려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17일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출전을 위해 맨체스터로 떠나기 전, 팀 동료들과 비행기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지난해 10월 한국과 친선경기에 참가한 네이마르는 한국행 비행기 속 사진부터 한국투어 중 백화점 쇼핑 사진, 경기 사진 등을 공개해 국내팬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AC밀란의 플레이메이커인 카카 역시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빵 한 조각에 토마토케첩으로 스마일 표정을 그린 익살스런 사진을 올렸다.

카카는 이 사진에 대해 지난 주말 볼로냐전에서 승리를 이끈 발로텔리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챔피언스리그의 선전을 담았다고 전했다.

▲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가 맨체스터로 떠나기 전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올시즌 세리에A에서 10위로 부진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이 사실상 좌절된 AC밀란이다. 16강전부터 승승장구해 오로지 우승을 달성하는 길만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안드레 슈얼레(첼시)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맨체스터시티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한 장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첼시는 오는 26일 갈라타사라이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고 3일 뒤 에버튼과 리그경기를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이 필요한 상황. 슈얼레는 사진을 통해 자신의 출전 가능성을 알린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 페르시와 후안 마타 등도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두바이 전지훈련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훈련장을 방문한 마라도나와 찍은 다정한 사진을 올려 이슈가 됐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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