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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의 봄배구 승부처는 '리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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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의 봄배구 승부처는 '리시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0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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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한 경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인천=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시브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다.”

‘봄배구’를 놓고 인천 대한항공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임도헌(44) 대전 삼성화재 감독은 ‘기본’을 강조했다. 리시브를 잘 해내고 상대의 리시브를 어렵게 만들어야 이날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도헌 감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앞두고 “대등한 상대와 경기할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범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리베로 (이)강주와 레프트 (고)준용이가 리시브를 잘 해줘야 한다. 또 대한항공 한선수가 뛰어난 세터이기 때문에 리시브에서부터 어렵게 만들어 좋은 공을 못 올려주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리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임도헌 대전 삼성화재 감독은 20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인천 대한항공과 맞대결 승리를 위해 리시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에 이날 경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31경기에서 19승 12패(승점 54)로 3위에 올라있는 삼성화재는 승점 2차로 쫓는 대한항공(17승 14패, 승점 52)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대한항공이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하지만 임도헌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임 감독은 “대한항공이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원래 있던 실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저력을 갖춘 팀”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임 감독이다. 그는 “지나간 경기는 뒤돌아 보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더 절실한 팀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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