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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챔프전 가볍게 선승, 맥마혼 빠진 IBK기업은행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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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챔프전 가볍게 선승, 맥마혼 빠진 IBK기업은행 완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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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에밀리 38점 합작, 시리즈 1승 무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현대건설이 5년만의 우승에 2승을 남겼다.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빠진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첫 판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1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NH농협 V리그 IBK기업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서 38점을 합작한 양효진과 에밀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7) 으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리즈 전적 1승 무패를 기록했다.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2010~2011시즌 이후 왕좌에 오를 수 있는 현대건설이다. 이날 양효진이 블로킹 2개 포함 22점을 폭발했고 외국인 선수 에밀리도 16점을 올리며 든든히 뒤를 받쳤다.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한 현대건설은 맥마혼이 빠진 IBK기업은행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 9-9 동점에서 양효진과 한유미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5점을 낸 현대건설은 이 격차를 마지막까지 잘 유지하며 세트스코어 1-0 리드를 잡았다.

2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22-17로 앞서갔지만 IBK기업은행이 연속 4점을 따라잡으며 21-22, 1점차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양효진과 에밀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급한 불을 끈 뒤 에밀리의 백어택,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내며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차단했다. 세트스코어 2-0을 만든 현대건설 선수들은 승리를 예감하는 미소를 지었다.

3세트 역시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16-16에서 양효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양효진은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을 두 번씩 성공한 뒤 블로킹마저 잡아내며 연속 6득점했다. 이후 김세영이 2연속 속공을 퍼부은 현대건설은 3세트마저 가볍게 따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챔프전 2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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